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itcoin, BTC)/A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이란 휴전 무기한 연장 선언과 스트래티지의 천문학적인 비트코인 매집 소식이 겹치며, 억눌렸던 가상자산 시장이 7만 7,500 달러를 돌파하는 폭발적인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수요일 오전 전일 대비 2.2%, 주간 기준 4.3% 상승한 7만 7,541 달러에 거래되며 중동발 악재를 완전히 떨쳐냈다. 대장주의 거침없는 질주에 힘입어 이더리움(ETH)은 2.1% 오른 2,366 달러, 비앤비(BNB)는 1.3% 상승한 640 달러, 솔라나(SOL)는 1.8% 오른 87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장(Bullish)에 합류했다.
시장을 견인한 강력한 촉매제는 두 가지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의 심각한 분열을 지적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유지하되 이란에 대한 공격을 유보하고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며 하락 마감했던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이 반등했고, 비트코인 역시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거대 기관의 든든한 실탄 지원이 더해졌다. 스트래티지는 2024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인 3만 4,164개의 비트코인을 25억 4,00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평균 단가 7만 4,395 달러에 이뤄진 이번 매수로 회사의 총보유량은 81만 5,061개(총매입가 616억 달러, 평균 단가 7만 5,527 달러)로 불어났으며, 현재 가격 기준으로 수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 세계 암호화폐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코인쉐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펀드에 총 14억 달러가 유입됐으며, 비트코인이 11억 2,000만 달러, 이더리움이 3억 2,800만 달러를 쓸어 담으며 시장을 주도했다. 노무라 증권의 설문조사에서도 일본 기관 투자자의 65%가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대다수가 향후 3년 내 2%에서 5% 비중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구조적인 매수세가 탄탄함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단가인 6만 9,400 달러를 웃돌고 있어 투매로 인한 연쇄 청산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이번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을 딛고 8만 달러 고지를 확실하게 뚫어내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를 유발해야 하며, 7만 5,000 달러 아래로 밀린다면 휴전 호재가 이미 가격에 선반영된 것으로 추가적인 동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