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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중동의 전운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지 못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심야 시간대 미 증시에서 기술주 실적 호조가 전해지며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반등세가 포착되고 있다.
24일 오전 6시 29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86% 감소한 2조 6,0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87% 하락한 7만 7,913.3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3.06% 내린 2,324.70 달러, 솔라나(SOL)는 1.93% 하락한 85.72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하방 압력이 거세다.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0.52% 하락한 1.43 달러에 머물러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59로 '중립'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이 같은 24시간 기준 차트의 하락세는 미국과 이란의 추가 종전 협상 불발에 따른 거시적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을 덮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강화를 지시하고 미 해군 항모가 추가 투입된 데 이어, 이란 테헤란의 방공망이 재가동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공포가 극에 달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 시장 역시 강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투매 물량이 쏟아졌다.
하지만 1시간 차트 기준으로는 분위기 반전의 기미가 엿보인다. 비트코인이 1시간 전 대비 0.20%, 이더리움이 0.24%, 도지코인이 0.39% 오르는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소폭 반등하며 붉은 지표를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러한 단기 반등은 뉴욕 증시 정규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기술주와 위험 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되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악재성 헤드라인에 충격을 받아 급락했던 투심이, "최근 헤드라인 이슈에 의한 시장 충격 반감기가 상당히 짧아지고 있다"는 월가 전문가들의 진단처럼 기업 펀더멘털과 저점 매수세에 기대어 빠르게 이성을 되찾고 바닥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당분간 중동발 뉴스 플로우에 따라 출렁이는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확전 등 추가적인 지정학적 악재가 터진다면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이번 1시간 차트의 반등에서 보듯 시장이 외부 충격을 소화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결국은 거시 경제의 펀더멘털과 현물 펀드 자금 유입 추이 등 본연의 지표로 시선이 회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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