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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클(Circle), USDC, 에이브(Aave)/AI 생성 이미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에이브(Aave)에 제안한 금리 인상안이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4월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서클 수석 경제학자 고든 리아오(Gordon Liao)는 에이브 V3 이더리움 코어 풀의 USDC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해당 풀의 USDC 이용률은 4일 연속 99.87%를 기록하며 사실상 유동성이 고갈된 상태다. 가용 유동성은 300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공급량은 약 6,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경색의 원인은 4월 18일 발생한 켈프다오(KelpDAO)의 rsETH 공격 사건이 유발한 대규모 대출로 지목된다. 이 사건 이후 약 3억 달러 규모의 추가 대출이 발생했으며 자산이 묶인 공급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USDC를 담보로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 리아오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14% 수준인 금리 상한선이 대출을 억제하거나 새로운 자본을 유입시키기에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리아오는 2단계에 걸친 금리 수정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슬로프 2 금리를 40%로 올리고 최적 이용률을 87%로 낮추는 즉각적인 조치를 제안했다. 이어 2단계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슬로프 2를 50%까지 인상하여 최대 공급 금리를 약 48%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클 최고경영자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도 해당 제안을 지지하며 시장의 관심을 촉구했다.
에이브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서클의 공격적인 개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특정 기업이 탈중앙화 프로토콜의 거버넌스에 깊숙이 관여하여 급격한 금리 변동을 유도하는 행위가 시장 논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높은 금리 인상이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에이브 거버넌스 팀은 제안된 금리 인상안의 타당성을 검토하며 커뮤니티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다. 유동성 회복을 위한 기술적 조치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실행 방법과 속도를 두고 의견 차이가 팽팽한 상황이다. 이번 논의 결과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간의 협력 모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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