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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사토시 나카모토/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지갑에 손을 대겠다는 초유의 하드포크 계획이 등장하며 시장이 거센 논쟁에 휩싸일 전망이다.
4월 25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오랜 비트코인 개발자인 폴 슈토르츠는 오는 8월 ‘이캐시(eCash)’라는 이름으로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10만 BTC 중 최대 절반을 재할당해 새로운 네트워크 개발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시세 기준 약 4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물량이다.
슈토르츠는 이 같은 조치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지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사토시의 초기 분배 구조를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핵심 원칙을 정면으로 뒤흔든다는 점에서 기존 하드포크들과 차별화된다.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비트코인골드 등 과거 포크들도 사토시 물량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이캐시는 기술적으로 ‘드라이브체인(Drivechain)’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자가 보안에 참여하는 사이드체인을 통해 확장성과 기능성을 확보하는 구조로, 기존 비트코인에서는 구현되지 못했던 프로그래머블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프라이버시 체인, 탈중앙 거래소, 예측시장 등 최소 7개 레이어2 프로젝트가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는 동일한 수량의 이캐시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4.19BTC를 보유한 경우 4.19 이캐시를 지급받는 구조다. 다만 사토시 물량 재분배 방식은 더욱 논쟁적이다. 슈토르츠는 해당 코인을 ‘인증된 투자자’에게 선별적으로 배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비트코인 초기 철학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하드포크는 새로운 체인을 생성하며 커뮤니티 분열과 유동성 분산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슈토르츠는 그동안 드라이브체인 도입을 요구해왔지만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들의 반대로 좌절되자 직접 포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시도가 비트코인의 철학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분열로 이어질지는 시장의 선택에 달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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