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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혼조·중동 악재에 대장주 '비틀'… 업비트 덮친 알트코인 널뛰기 장세
▲ 업비트 시황: 비트코인·XRP·이더리움 왜 같이 주춤했나, 단순 조정인가 방향 전환인가/AI 생성 이미지 ©
미국 뉴욕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혼조 마감한 여파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했다. 28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반면, 특정 알트코인으로 수급이 쏠리는 극단적인 변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8분 기준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3% 하락한 1억 1,475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73% 내린 341만 9,000원, 엑스알피(리플)는 2.12% 떨어진 2,078원, 솔라나는 2.40% 하락한 12만 6,000원을 기록하며 주요 코인 모두 나란히 하향 곡선을 그렸다.
메이저 코인들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비트의 전체 거래량은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약세 속에서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9.6% 증가했다.
이는 방향성을 잃은 투기 자금이 신규 상장 코인과 일부 가벼운 알트코인으로 대거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펄(PRL)은 5%대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대금 상위권에 올랐고, 오닉스코인(XCN)은 16%대 급락세를 연출하는 등 극심한 가격 출렁임을 보였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오르카(ORCA)가 60% 이상 폭등하는 등 메이저 코인의 텅 빈 호가창을 알트코인 순환매가 채우고 있다.
이러한 약세장의 근본적인 원인은 거시 경제의 짙은 불확실성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공급망 충격이 현실화되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 달러 선까지 치솟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대장주의 지루한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미 증시와 중동 리스크의 향방이 명확해질 때까지 메이저 코인은 좁은 박스권에서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뚜렷한 펀더멘털 없이 수급만으로 널뛰기하는 알트코인 뇌동매매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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