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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전체 공급의 상당 부분이 미래 양자컴퓨터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장기 보안 리스크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XRP 레저(XRP Ledger) 전체 계정 781만 364개를 분석한 결과 약 768억 2,000만 XRP가 이미 공개키가 노출된 상태로 확인됐다. 이는 서명된 거래를 통해 공개키가 온체인에 드러난 계정들이며, 향후 양자컴퓨터가 발전할 경우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범주로 분류된다.
이번 분석은 즉각적인 해킹 위험을 의미하기보다는 ‘미래 대응 문제’를 지적한다. 양자 저항 암호 기술이 도입될 경우 활성 사용자들은 새로운 안전 계정으로 자산을 이동할 수 있지만, 문제는 장기간 움직이지 않는 휴면 계정이다. 키를 잃었거나 접근이 불가능한 계정은 대응 자체가 불가능해 향후 취약 지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구조가 확인된다. 양자 노출 상태의 XRP 중 약 96%는 활성 계정에 속해 있어 이동 가능성이 높지만, 5년 이상 휴면 상태이면서 공개키가 노출된 계정에는 전체 노출 물량의 3.83%, 전체 공급 대비 2.94%가 묶여 있다. 특히 2013년 초기 계정군은 전체의 0.024%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러한 리스크는 비트코인보다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분석에 따르면 사토시 나카모토 지갑 등 이동되지 않은 초기 비트코인 물량은 전체 공급의 약 5% 수준으로, XRP 대비 양자 리스크 노출 규모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결국 문제는 기술보다 ‘사회적 합의’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체 계정 중 약 27%는 아직 양자 안전 상태로 분류되며 약 231억 6,000만 XRP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 번도 거래를 하지 않았거나, 새로운 키 구조를 사용하는 계정들이다. 그러나 멀티시그 지갑도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약 242개 멀티시그 지갑에 366억 XRP, 전체 공급의 36.6%가 담겨 있는데, 이들 역시 서명 키 일부가 이미 공개돼 있어 지속적인 키 교체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XRP는 기술적으로 양자 대응이 가능하지만, 실제 위험은 ‘움직이지 않는 자산’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향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함께 사용자 참여 여부가 보안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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