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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95세의 투자 거장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현재의 시장을 '카지노가 딸린 교회'에 비유하며 가상자산(코인)과 1일물 옵션 등 투기적 자산에 대한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금융은행이 엑스알피(XRP, 리플)를 결제망으로 공식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극심한 투기판으로 변질된 시장과 실질적 쓰임새를 입증하려는 가상자산 업계의 엇갈린 행보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026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녹화된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이 지금처럼 도박의 수렁에 깊이 빠진 적이 없다고 탄식했다. 그는 거시적 시장 가치 평가에 대한 질문에 현재 시장 분위기를 강하게 비판하며, 하루짜리 옵션을 사고파는 행위는 투자가 아닌 순전한 도박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버핏의 적대적인 시각은 여전히 확고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BTC)을 쥐약의 제곱이라고 맹비난했던 기조를 유지하며, 가상자산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순전한 투기적 자산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버핏 회장은 투기적 도박을 경계하면서도 기술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젊은 투자자들이 진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수년 동안 새로운 산업에 대해 배우지 않았으며, 웹3 기술과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함께 성장해 온 젊은 세대를 결코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조 아래 버크셔 해서웨이는 신흥 기술 산업 투자에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지난 2026년 1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그레그 아벨 최고경영자 체제에서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무려 3,97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는 단 한 푼의 자금도 투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의 극심한 공포 속에서 최고의 기회가 탄생한다는 버핏 회장의 오랜 투자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 최근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년간 가파른 하락세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기적 거품이 걷힌 후 시장에 찾아올 패닉이 새로운 투자의 적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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