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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76,000달러 선을 두드리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는 고래들의 대규모 물량 투하 징후인 '분산(Distribution) 리스크'가 포착되면서 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현재 약세장에서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트레이더 실현 가격'인 76,800달러 부근에서 거센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시간당 11,000 BTC까지 치솟으며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유입량 중 대규모 입금 비중이 며칠 만에 10% 미만에서 40% 이상으로 급등한 점은 기관 투자자들이 저항선 근처에서 매도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고래들의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 평균 입금 규모는 2.25 BTC로 2024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며,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로는 1,000 BTC를 초과하는 고래들의 이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흐름이 아닌, 대형 펀드와 큰손들이 본격적인 엑시트(자금 회수)를 위해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수요일 일일 실현 이익은 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본격적인 차익 실현의 기준점인 10억 달러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으로 현재 수익 확정 행위가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6,8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는 순간 실현 이익 규모가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강력한 매도세가 분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65,000달러에서 76,000달러 사이에 매수한 보유자들이 수익 구간에 진입하면서 이익 실현 욕구가 극에 달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4분기부터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100~1,000 BTC를 보유한 중대형 지갑인 '돌고래'들까지 비중 축소에 나서면서 하락장 구조는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기술적 지표는 단기적으로 불시(Bullish)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주 200주 지수이동평균(EMA) 위에서 종가를 형성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6%의 추가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의 골든크로스와 상대강도지수(RSI)의 상승세는 차트상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는 온체인 지표상 우리가 이미 약세장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음을 재차 확인하며, 차트가 화려해 보여도 실제로는 스마트 머니가 빠져나가는 '약세장 릴리프 랠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트레이더들의 평균 매수 단가인 76,800달러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가격을 돌파하면 트레이더들이 수익권에 접어들며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질 수 있고, 돌파에 실패하면 잠재적 매도 대기 물량을 억제하며 지루한 횡보를 이어갈 수 있다. 사상 최고가인 126,000달러 대비 52% 폭락한 상황에서 이번 반등이 진정한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을 앞둔 마지막 탈출 기회일지는 76,800달러 선의 안착 여부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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