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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이 급격한 위험 회피 심리에 직면한 가운데,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반납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의 강한 동조화 현상 속에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이더리움은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추가 조정의 기로에 선 모양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3.37% 하락한 1,617.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2.61% 떨어진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평균적인 약세 흐름보다 다소 깊은 낙폭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을 지목했다. 지난 6월 9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위태롭던 휴전 체제가 깨지자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4억 2,000만 달러가 넘는 강제 청산(청산) 물량이 쏟아졌고, 고베타 자산인 ETH 역시 비트코인 급락과 암호화폐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도 하락 구조가 한층 뚜렷해졌다. 심리적 저항선이던 1,650달러 지지선과 100시간 이동평균선이 차례로 무너지며 실망 매물이 가속화되었으며, 현재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25.74로 깊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향후 이더리움의 향방이 역사적 지지선인 1,500달러에서 1,530달러 구간을 사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이 마지노선이 유지된다면 1,700달러에서 1,740달러 저항선을 목표로 한 단기 기술적 반등을 모색할 수 있지만, 1,50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인 1,400달러까지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향후 시장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올 경우 하락 추세가 연장될 수 있는 반면, 둔화세가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 회복을 돕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매체들은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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