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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시황: 비트코인·XRP·이더리움 왜 같이 급락했나/AI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 급락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흔들렸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9,249만 원까지 밀리며 9천만 원선 붕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이더리움과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일부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별적인 자금 순환 흐름을 보였다.
11일 오전 7시 54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249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0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43만7,000원으로 0.89%, 엑스알피는 1,651원으로 3.22% 각각 내렸다. 특히 업비트 투자자들의 관심은 엑스알피에 집중됐다. 엑스알피 거래대금은 1,520억 원을 넘어서며 비트코인 거래대금 1,149억 원을 웃돌았다. 이는 단기 반등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XRP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냉각됐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547.98로 0.38% 하락했고,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1.81% 떨어지며 대형 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업비트10 지수는 0.83%, 업비트30 지수는 0.89% 하락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면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유에스디에이아이(CHIP), 퀀토(CC), 리저브라이트(RSR), 인피넷(IN), 스페이스아이디(ID) 등이 이름을 올리며 일부 테마 중심의 순환매는 지속됐다.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는 미국 증시 충격이 가장 먼저 꼽힌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7%, S&P500 지수는 1.62%, 나스닥 지수는 1.98%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데다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여기에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상승하며 3년 만의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점도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현금 확보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AI 관련 대형주와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5%까지 상승하며 긴축 장기화 우려를 반영했다.
거래량 역시 위축됐다.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9억1,100만 달러(약 1조2,500억 원)로 전일 대비 6.4% 감소하며 다시 10억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요 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9천만 원선 방어 여부가 시장 심리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만약 해당 구간이 무너질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확대될 수 있지만, 반대로 지지에 성공한다면 과매도 인식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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