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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리플(Ripple)의 엑스알피(XRP) 에스크로가 2035년에서 2036년 사이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리플 전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정확한 시점 단정에 선을 그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스캔(XRPScan) 온체인 데이터 기준 리플은 현재 약 329억XRP를 에스크로 계정에 보유하고 있다. 현행 구조에서는 매달 10억XRP가 잠금 해제된다.
리플은 매달 풀리는 물량을 모두 쓰지 않는다. 통상 7억XRP에서 8억XRP를 다시 에스크로에 넣고, 2억XRP에서 3억XRP만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에스크로 잔액은 이론상 9.8년 더 유지될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는 2035년에서 2036년 사이 고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XRP 커뮤니티 회원 코비(Kobe)는 슈워츠에게 이 전망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그는 리플 에스크로가 0에 가까워지는 순간을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자가 마지막 비트코인을 생산하는 시점과 비교했다. 두 사례 모두 장기 공급 배분 과정의 종료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주장이다.
슈워츠는 “리플이 얼마나 많은 XRP를 쓰는지, 매달 풀린 물량 가운데 얼마나 많은 XRP를 다시 에스크로에 넣는지 가정해야 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플의 사업상 필요, 시장 상황, XRP 활용 방식이 모두 에스크로 감소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과 XRP의 구조적 차이도 짚었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줄어드는 방식이다. 반면 리플의 에스크로 해제는 회사가 활동에 활용할 XRP를 확보하는 구조다. 슈워츠는 리플이 에스크로 해제 없이도 XRP 생태계에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지만, 매달 공급받던 구조가 끝나면 운영 방식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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