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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출처: X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핵심 주역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역대급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증권사들의 유례없는 목표가 상향 조정과 함께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금이라도 주식을 매수해야 할지를 두고 전 세계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마이크론(MU)의 주가는 지난 6월 15일 장중 52주 신고가인 1,097.47달러를 터치한 뒤 전일 대비 약 11% 급등한 1,087.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상승세는 주말 사이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두 배 이상 공격적으로 재조정하면서 촉발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강력한 수요가 공급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디램(DRAM) 업사이클이 최소 5분기에서 6분기 이상 추가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가 분석가들의 목표가 상향 수치는 가히 기록적인 수준이다. TD 코웬의 크리쉬 산카르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660달러에서 1,500달러로 127%나 대폭 올렸으며, RBC 캐피털 마켓의 스리니 파자리 역시 525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했다. 가장 급진적인 전망을 내놓은 알레테이아 캐피털은 목표가를 1,600달러까지 제시했고, 울프 리서치 역시 지난 6월 11일 목표가 1,250달러와 함께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재확인했다. TD 코웬은 마이크론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컨센서스인 20달러를 웃도는 23달러에 달할 것이며, 오는 8월 분기에는 27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질주는 이미 예견된 인프라 확보에서 비롯된다. 마이크론의 2026년형 HBM 생산 용량은 이미 전량 완판(Sold out)되었으며, 미래 물량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특히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에 탑재될 HBM4 공급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마이크론을 공식 인증하면서 최고공정 로드맵 진입을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 총이익률 가이던스를 과거 역사적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81%로 제시하며 독점적 가격 결정력을 과시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335억 달러 수준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최대 409억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성과 별개로 당장 매수 버튼을 누르기에는 단기 과열에 따른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마이크론 주가가 연초 대비 이미 포물선을 그리며 수직 상승한 상태여서, 오는 June 24 예정된 실적 발표 당일 시장이 기대하는 눈높이가 객관적으로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라는 대형 이벤트를 직전에 두고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되는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단기적인 추가 상승 수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실적 발표 이후 실제 HBM 매출 성장세와 가격 추이, 그리고 2027년 공급 가이드라인까지 명확히 확인한 뒤 진입하는 것이 훨씬 안전한 전략일 수 있다.
결국 다음 주로 다가온 마이크론의 성적표는 올 한 해 동안 시장이 품어온 AI 반도체 거품론과 실질 공급 부족에 대한 의문들에 종지부를 찍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완판된 HBM과 역대급 마진율이 주가를 추가로 견인할 촉매제가 될지, 아니면 실적 발표 이후 단기 재료 소멸로 숨 고르기에 들어갈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이목이 6월 24일에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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