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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출처: X
스페이스X(SpaceX, SPCX)가 750억달러를 빨아들인 세계 최대 기업공개로 증시에 입성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구상과 1조달러 자산 시대가 동시에 현실의 문턱에 섰다.
6월 12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N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5억 5,555만 5,555주를 매각해 약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2019년 사우디아람코가 세운 260억달러 기록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역대 최대 기업공개이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는 약 1조 7,700억달러로 평가됐다.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차등의결권 주식을 바탕으로 회사 의결권의 82.4%를 유지한다. 머스크는 클래스B 주식의 90% 이상과 클래스A 주식의 12.3%를 보유했다. 상장 이후에도 경영권을 사실상 독점하는 구조이다.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은 로켓과 위성, 인공지능 사업 확대에 투입된다. 회사는 2025년 전체 사업에 207억달러를 지출했으며 스타링크를 포함한 연결 사업에만 114억달러 가까이 썼다. 같은 해 테슬라(Tesla, TSLA)에서 사이버트럭을 구매하는 데 투입한 금액도 1억 3,100만달러에 달했다.
머스크는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10만기를 궤도에 배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운용 중인 위성은 약 9,600기이다. 보상 조건에는 화성에 최소 10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목표도 포함됐다. 현재 인류를 화성으로 운송할 상용 기술은 완성되지 않았다.
기업공개 물량 가운데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된 비중은 약 30%로 추산됐다. 일반적인 기업공개에서 개인 배정 비중이 5~1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역대 최대 조달액과 강력한 경영권, 대규모 우주 투자 계획이 맞물리면서 스페이스X 상장은 머스크의 구상을 공개시장 자금으로 시험하는 무대가 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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