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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의 첫번째 통화정책 결정, 대형 은행주에 미칠 영향은?/사진: ai 생성 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의장 체제 하에서의 첫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외 금융 시장과 대형 은행주들의 향방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당초 월가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예상했으나,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촉발된 고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박, 견고한 고용 지표가 맞물리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워시 의장은 과거 금리 인하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왔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첫 연준 회의는 기준금리 동결로 마무리되었으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러한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지만, 전통 금융 체계의 중심에 있는 대형 은행주들에게는 오히려 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6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대신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한 결정은 최근 뉴욕 증시의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투자은행들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다.
최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스페이스엑스(SPCX)의 주가 폭등을 비롯해,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인공지능(AI) 선두 주자들의 줄이은 기업공개가 대기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스페이스엑스 상장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골드만삭스(GS)와 제이피모간 체이스(JPM) 등은 연준의 동결 결정 덕분에 투자 심리 위축을 피하고, 대형 딜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쏟아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의 창을 확보하게 되었다. 시가총액 3,230억 달러 규모의 골드만삭스 주가는 당일 1,096.56달러 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더욱이 전통적인 예대업무를 기반으로 하는 상업은행들에게는 고금리 유지 및 향후 인상 기조가 마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시티그룹(C) 같은 대형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상승할 때 대출 금리를 즉각적으로 끌어올려 수익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예금자들에게 지급하는 예금 금리 인상은 최대한 늦추는 경향이 있어, 결과적으로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Spread)이 크게 벌어지게 된다.
시가총액 3,999억 달러에 달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향후 연준이 연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예금 금리 압박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강력한 이익 성장 모멘텀을 누릴 수 있는 탄탄한 활주로를 확보한 셈이다.
물론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Recession)나 주식 시장의 약세장을 촉발할 경우, 대출 수요가 급감하고 자산 부실화로 인한 대출 고수익률 연체(Default)가 늘어나는 치명적인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연준 역시 경제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만 정교하게 진화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거시경제의 순환 주기 속에서 금리의 변동은 언제나 존재해 왔으며, 오랜 역사 동안 다져진 웰런(Well-run) 대형 은행들은 이러한 방향성 전환에 대응하는 데 지극히 능숙하다.
따라서 이번 케빈 워시 의장의 첫 무대가 월가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가치 투자자라면 단기적 소음에 흔들리기보다 포트폴리오 내에서 펀더멘털이 견고한 대형 은행주들의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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