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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의 최근 급락은 현물 매도보다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청산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이번 주 초 1.29달러 부근까지 오른 뒤 13%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현물 매도를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시장 데이터는 레버리지 거래자의 영향이 더 컸다는 쪽을 가리켰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미결제 약정은 24시간 만에 약 2억 5,500만 달러에서 2억 1,540만 달러로 줄었다. 감소율은 14.5%다. 가격 하락과 미결제 약정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 포지션 청산이나 강제 청산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하락에서도 다수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시장에서 밀려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낸스 무기한 선물 누적 거래량 델타(CVD)도 급락했다. 해당 지표는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공격적 매수와 공격적 매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XRP 하락 구간에서 이 지표는 -8억 280만까지 내려갔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 매도세가 매수세를 크게 압도했다는 의미다.
반면 현물 시장의 매도 압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바이낸스 현물 CVD는 약 -1억 5,870만까지 내려갔다.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나타난 하락 폭보다 훨씬 작았다. 투자자들이 보유 XRP를 대거 던졌다면 현물 매도 규모도 선물 시장과 비슷한 수준까지 커졌어야 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번 하락이 장기 투자자의 대규모 이탈보다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 성격에 가깝다고 짚었다. 다만 XRP가 이미 바닥을 확인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했다. 향후 핵심 관전 지점은 미결제 약정 안정 여부, 현물 CVD 변화, 무기한 선물 CVD 회복 여부다. 무기한 선물 CVD가 반등하면 공격적 선물 매수세가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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