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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독자의 관심을 끌었던 비트코인(BTC)의 핵심 매수 주체들이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스트래티지의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구조적 수요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윈터뮤트(Wintermut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두 가지 핵심 구조적 매수 주체인 ETF와 스트래티지가 과거와 같은 수준의 수요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윈터뮤트는 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재무건전성 우려를 완화했지만, 시장 전체의 수요 확대에는 기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약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587개를 매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520개를 추가 매수했다. 그러나 윈터뮤트는 시장 자금 흐름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새로운 매수자가 유입되는 시장이 아니라 포지션이 가벼워지고 레버리지가 정리되며 안정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K33리서치의 베틀 룬데 연구 책임자 역시 스트래티지의 강제 매도 가능성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우선주 가격 약세로 인해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 능력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K33는 스트래티지가 최근 3억 달러 규모 자본 조달에 성공해 우선주 배당금을 약 10개월 동안 지급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강제적인 비트코인 매각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보다 우선주 배당이 중단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하며 관련 상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ETP 시장에서도 구조적 수요 약화가 확인된다고 진단했다. 최근 1년 기준 명목 자금 흐름이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글로벌 비트코인 ETP 보유량은 정점 대비 127,774 BTC 감소했다. 이는 최고치 대비 8% 줄어든 것으로 업계 역사상 가장 큰 상대적 감소폭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유출 규모는 625 BTC로 축소돼,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기록한 하루 평균 4,462 BTC 유출과 비교하면 매도 압력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33는 비트코인 ETP 투자자들이 최고 보유량의 92%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자들의 이탈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물 거래량이 수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기관 투자자 참여도 부진한 만큼 비트코인은 여전히 확신이 부족한 시장 환경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1% 하락한 62,390달러에 거래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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