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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수혜주 급락이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니라 과열을 털어내는 조정이라는 월가 진단이 나왔다. 국내 지수가 하루 약 10% 밀렸지만 연초 이후 여전히 94% 넘게 오른 상황에서, 시장의 핵심 변수는 밸류에이션보다 기업 이익 전망 상향으로 모아졌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앤드류 슬림몬(Andrew Slimmon)은 6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수혜주는 비싸지 않지만 거래가 과밀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AI 관련주에 몰린 탓에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슬림몬은 이번 조정을 시장에 필요한 흐름으로 봤다. 그는 “지금 시장에서 관측된 급락 흐름은 건강하다”며, “AI 주식의 상승세에 지나치게 환호해, 결국 나쁜 결과로 끝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기대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로 바뀐 점도 일부 거품을 식힌 요인으로 짚었다.
AI 관련주의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도 내놨다. 슬림몬은 “AI 수혜주의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이익과 이익 전망도 함께 올라왔다”고 말했다. 메모리와 반도체 일부 종목은 높은 이익배수에 거래되지 않고 있으며, 시장이 경기민감적 이익 구조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매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닷컴버블과의 비교에는 선을 그었다. 슬림몬은 1990년대 후반에는 많은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AI 수혜주는 강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1990년대 후반보다 투자하기 훨씬 쉬운 시기”라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의 설비투자 확대에 대해서도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선다는 기술 업계 판단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에서는 AI 일변도 투자를 경계했다. 슬림몬은 “전체 포트폴리오를 AI 수혜주로만 채울 수는 없다”며 금융주 등 비상관 포지션을 함께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 초 이후 거의 매 분기 기업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내년 이익 전망이 올해 초 357달러에서 395달러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치가 410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언급하며, 이익 전망 상향이 시장을 떠받치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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