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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endy’s 공식 X 이미지
웬디스(The Wendy’s Company, WEN)가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발 밈주식 열풍에 휩쓸리며 급등했다. 그러나 매출 부진과 높은 공매도 비중이 뒤섞인 위험한 랠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웬디스 주가는 수요일 레딧(Reddit) 월스트리트베츠 투자자들이 게임스톱(GameStop, GME)식 숏 스퀴즈 재현에 나서면서 약 30% 올랐다. 장중 주가는 8.89달러 부근까지 뛰었고, 최소 한 차례 변동성 완화 장치가 발동됐다.
랠리는 삭제된 월스트리트베츠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은 “너무 늦기 전에 웬디스를 구하라”고 촉구했고, 이후 주식과 옵션 매수 인증 게시물이 잇따랐다. 거래량은 2억 200만 주를 넘어서며 최근 평균의 15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비인크립토는 웬디스가 직전 거래일 6.26달러 부근에서 마감해 수년 만의 저점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S3파트너스(S3 Partners)에 따르면 랠리 전 웬디스 유통주식의 약 23%가 공매도 상태였다. 2021년 게임스톱 숏 스퀴즈 직전 공매도 비중이 유통주식의 140%를 넘었던 점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가격 상승이 공매도 포지션 환매를 압박할 수 있는 구조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 스티브 시룰리스(Steve Cirulis) 선임도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명분을 제공했다. 웬디스는 6월 23일 규제 공시를 통해 시룰리스를 최고재무책임자로 임명하고 켄 쿡(Ken Cook)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시룰리스는 포트벨리(Potbelly)에서 현 웬디스 최고경영자 밥 라이트(Bob Wright)와 함께 근무했으며, 회사는 두 사람이 재임하는 동안 포트벨리 주가가 500% 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 흐름은 여전히 약하다. 웬디스의 미국 동일매장 매출은 1분기 7.8% 감소했고, 순이익은 2,270만 달러로 줄었다. 분기 실적은 낮아진 전망을 웃돌았지만, 비인크립토는 이번 랠리가 실적보다 투자심리에 기대고 있다고 짚었다.
웬디스는 2021년 6월에도 월스트리트베츠 게시글을 계기로 주가가 26% 급등한 적이 있다. 당시 랠리는 공매도 비중이 거의 없어 몇 주 만에 힘을 잃었다. 이번에는 공매도 부담이 실제 연료가 될 수 있지만, 비인크립토는 레딧 투자자들이 끌어올린 종목 상당수가 결국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관심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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