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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마트(Pop Mart), 라부부(Labubu)/AI 생성 이미지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 인터내셔널(Pop Mart International, 9992.HK)을 향한 공매도 베팅이 주가 반등에도 오히려 늘어나며 라부부(Labubu) 성장 신화와 시장 가치 논쟁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팝마트 공매도 비중은 화요일 기준 발행주식의 12.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11.3%에서 상승한 수치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 자료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회복으로 손실 위험이 커졌음에도 약세 베팅을 확대하고 있다.
팝마트 주가는 지난해 8월 고점에서 화요일 기준 153홍콩달러(19.5달러)까지 밀리며 반토막 넘게 하락했다. 다만 4월 연중 저점 이후에는 8% 반등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팝마트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공매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재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내는 유일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주식·분석 상품 담당 이사 매트 체섬(Matt Chessum)은 “팝마트는 해당 목록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내는 유일한 종목으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수요가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 주가가 4월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기술적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둔화 신호와 라부부(Labubu) 완구 라인에 대한 관심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신제품 출시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 씨티그룹(Citigroup) 주식 리서치 이사 리디아 링(Lydia Ling)은 6월 팝마트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263홍콩달러로 낮췄다. 그는 팝마트의 지식재산권 개발 역량과 해외 확장을 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면서도 단기 해외 시장 변동성을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번스타인(Bernstein) 소비재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 멜린다 후(Melinda Hu)는 팝마트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주가 181홍콩달러를 유지했다. 후는 팝마트가 해외 시장에서 팀, 팬덤, 소매 인프라 축적이 중국보다 부족하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며 기저 약세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영진의 ‘피트스톱의 해’ 표현, 양보다 질을 강조한 전략, 조직 개편은 모두 성장 둔화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팝마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 왕닝(Wang Ning)은 2025년 연례보고서에서 앞선 확장기를 “F1식” 급가속으로 묘사하고, 2026년을 “피트레인에 멈춰 연료를 채우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해로 설명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팝마트 주식 대차 활용률은 현재 92.4%로, 빌릴 수 있는 주식 대부분이 이미 대차된 상태다. 체섬은 “신규 공매도 실행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대차 수수료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공매도 수익도 차입 비용에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핵심 요약]
- 팝마트 공매도 비중은 발행주식의 12.67%로 지난 4월 11.3%에서 상승했다.
- 팝마트 주가는 지난해 8월 고점 대비 반토막 넘게 하락했지만 4월 저점 이후 8% 반등했다.
- 공매도 투자자들은 라부부 수요 둔화와 해외 성장 부담을 겨냥하지만, 주식 대차 활용률 92.4%가 신규 약세 베팅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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