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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반감기/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반감기 이후 800일 넘게 매수자 손실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다. 동시에 역대 최악의 반감기 사이클 논쟁이 다시 시장 전면에 떠올랐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 4월 19일 네 번째 반감기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5만 9,400달러에 거래돼 반감기 당일 가격인 약 6만 4,000달러를 밑돌았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반감기 당일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가 800일 넘게 손실 구간에 머문 것은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전 반감기 사이클에서는 같은 시점에 매수자들이 이미 수익 구간에 들어섰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6일 기록한 약 12만 6,000달러 사상 최고가에서도 약 53% 하락했다.
다만 이번 사이클을 반감기 당일 가격만 기준으로 비교하면 왜곡이 생긴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비트코인은 2024년 3월 12일 이미 7만 3,8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이는 네 번째 반감기보다 한 달 이상 앞선 시점이었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반감기 이전에 직전 강세장 고점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뒤 기관 수요가 먼저 몰렸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 1월 출시됐고, 반감기 당일 이미 누적 순유입액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 같은 선제적 매수세가 반감기 이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려 출발점을 이례적으로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단순히 반감기 당일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하면 이번 사이클의 약세가 과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현 가격 기준으로 봐도 이번 사이클은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현 가격은 유통 중인 모든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온체인에서 이동한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취득가다. 비트코인 실현 가격은 현재 5만 3,197달러이며, 현물 가격은 약 5만 9,400달러로 실현 가격보다 약 10%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과거 2015년, 2018년 말~2019년, 2022년 주요 바닥에서도 현물 가격은 실현 가격에 가까워졌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실현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도 이번 사이클이 과거 반감기 구간보다 약하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2013년, 2017년, 2021년 강세장 고점에서는 시장 가격이 실현 가격을 여러 배 웃돌았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을 때도 그런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흐름은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과열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꾸준한 기관 매수로 형성된 조용한 강세장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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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네 번째 반감기 이후 800일 넘게 반감기 당일 매수자 손실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며 역대 최악의 반감기 사이클 논쟁에 휩싸였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123억 달러 누적 순유입이 반감기 이전 가격을 끌어올려 비교 기준을 왜곡했다고 분석했다.
-실현 가격 기준으로 봐도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의 격차가 약 10%에 그쳐 이번 사이클은 과거 강세장보다 약한 흐름으로 평가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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