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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반도체, 소프트웨어, 미국 증시/AI 생성 이미지
나스닥 100 지수(Nasdaq-100 Index, NDX)의 2026년 상반기 상승분이 사실상 10개 종목에 쏠리며 인공지능 반도체 랠리의 그림자가 시장 전반의 착시 논란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7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프리스(Jefferies) 트레이딩 데스크 애널리스트 제프리 파부자(Jeffery Favuzza)는 나스닥 100 지수가 2026년 상반기 약 20% 오르는 동안 상승분의 거의 전부를 일부 대형 기술주가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 100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주식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였다. 마이크론 주가는 상반기에 네 배로 뛰었고, 나스닥 100 지수 상반기 수익률의 26%를 혼자 담당했다. 이 랠리로 마이크론 시가총액은 1조 3,00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중앙처리장치 업체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AMD)와 인텔(Intel, INTC)도 지수 상승을 밀어 올렸다. AMD는 나스닥 100 지수 수익률의 16%, 인텔은 14%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 램 리서치(Lam Research, LRCX), KLA(KLAC)가 각각 10%, 9%, 6%를 더했다.
상위 10개 종목에는 샌디스크(Sandisk, SNDK),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MRVL),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CSCO),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WDC)도 포함됐다. 샌디스크와 마벨은 각각 5%, 시스코와 웨스턴 디지털은 각각 4%를 기여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중심 종목이 지수 수익률을 사실상 장악한 셈이다.
S&P 500 지수(S&P 500 Index, SPX)에서도 비슷한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 상반기 S&P 500 지수가 거의 10% 오르는 동안 10개 종목이 전체 수익률의 78%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S&P 500 지수에서도 17% 기여도로 1위를 기록했고, 알파벳(Alphabet, GOOGL), 엔비디아(Nvidia, NVDA), 애플(Apple, AAPL)도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26년 하반기 첫 거래일에는 상반기 주도주 일부가 장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고, 상반기 낙폭이 컸던 서비스나우(ServiceNow, NOW), 세일즈포스(Salesforce, CRM), 인튜이트(Intuit, INTU)는 반등을 예고했다. 파부자는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달력이 넘어가면서 나타나는 주도주와 소외주 사이의 순환매"라고 밝혔다. 구겐하임(Guggenheim)의 존 디푸치(John DiFucci)는 세일즈포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며 "에이전트형 인공지능이 세일즈포스에 중대한 위험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재 주가에 반영된 아마겟돈 시나리오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 핵심 요약]
-나스닥 100 지수의 2026년 상반기 약 20% 상승분은 사실상 10개 기술주에 집중됐다.
-마이크론은 상반기 주가가 네 배로 뛰며 나스닥 100 지수 수익률의 26%, S&P 500 지수 수익률의 17%를 담당했다.
-하반기 첫 거래일에는 반도체 주도주가 흔들리고 소외됐던 소프트웨어주가 반등을 예고하며 순환매 조짐이 나타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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