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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호르무즈 해협,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비트코인으로 징수하며 실물 무역 결제의 표준을 장악하자 엑스알피(XRP)의 존재 가치가 소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4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1배럴당 1달러의 비트코인(Bitcoin, BTC) 통행료를 부과하며 암호화폐를 국가 차원의 결제 철도로 공식 도입했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이 서방의 제재를 무력화하는 실질적인 무역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기존의 결제 전용 코인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규모 물리적 무역 정산이 비트코인을 통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리플(Ripple)이 구축해 온 가교 통화로서의 입지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의 동맥에서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상을 XRP의 게임 오버 신호로 해석한다. XRP는 그동안 빠르고 저렴한 기관 간 송금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국가 간 직접 결제 수단으로 선택받으며 가치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결제 인프라로서의 실효성을 증명할수록 XRP가 가진 기술적 우위의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XRP 가격은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대조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SEC와 CFTC가 XRP를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하며 법적 지위를 명확히 했음에도 시세는 1.40달러 부근에서 정체된 상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실제 무역 결제의 표준이 될 경우 XRP의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질서가 암호화폐 기반의 다극화 체제로 개편되면서 비트코인은 자산 저장 수단을 넘어 결제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란 정부의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유조선에 비트코인 결제를 강제하며 암호화폐를 실질적인 국제 통화로 승격시킨 사례다. 이는 엑스알피가 은행 간 정산 시장에 머물러 있는 동안 비트코인이 국가 간 실물 거래라는 거대 시장을 장악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결제망 진입은 가상자산 시장의 권력 구조를 재편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이 국제 무역의 새로운 표준으로 안착할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란 석유·가스·석유화학제품 수출연합 대변인 하미드 호세이니(Hamid Hosseini)는 비트코인이 자금 추적과 압류를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임을 강조하며 이번 시스템 도입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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