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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100만 달러 전망이 ‘과장이 아닌 출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시장의 시선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4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최근 메모를 통해 비트코인(BTC)의 강세가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질서 변화의 신호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동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약 12% 상승한 반면, S&P500은 1% 하락, 금은 10% 하락하며 전통 자산과 뚜렷한 디커플링 흐름을 보였다.
호건은 비트코인의 강세를 기존 해석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전쟁이 돈을 풀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상승한다는 주장이나, 지정학이 무관하다는 시각 모두 핵심을 놓쳤다는 평가다. 그는 오히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과 ‘글로벌 결제 자산’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확보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축은 가치 저장 수단이다. 비트코인은 약 38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가치 저장 시장에서 금과 경쟁하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는 국경 없는 중립적 결제 자산이다. 호건은 이를 ‘아웃 오브 더 머니 콜 옵션’으로 표현하며, 채택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탈달러화 움직임이 자리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이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정)에서 러시아 은행을 배제하면서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고, 일부 국가들이 정치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배럴당 1달러 수수료를 부과하고 이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호건은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충돌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흔들수록, 중립적인 결제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과 통화 기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제시된 100만 달러 가격 전망조차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7만 5,000달러를 일시 돌파한 뒤 7만 4,700달러 수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보다 구조적 수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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