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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프랑스가 미국 달러 중심의 가상자산 시장 구도를 깨기 위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4월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롤랑 레스퀴르(Roland Lescure) 프랑스 재무장관은 파리에서 열린 암호화폐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로 스테이블코인의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레스퀴르 장관은 현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비교했을 때 유로 스테이블코인의 규모는 턱없이 작다"라고 지적하며 현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레스퀴르 장관은 유럽 금융 시스템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로화 기반 디지털 자산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98%가 달러에 고정되어 있어 유럽 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유로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어야 유럽 기업과 소비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결제 수단을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은행권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레스퀴르 장관은 은행들이 예금 토큰(Deposit Token)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화한 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보다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관 자금 유입을 이끌 수 있는 핵심 도구다. 그는 금융 혁신을 위해 민간 은행들이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유럽연합의 가상자산 규제안인 MiCA가 본격 시행되는 시점과 맞물려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전망이다. 프랑스는 유럽 내 가상자산 산업의 허브를 자처하며 규제 정비와 산업 육성을 병행하고 있다. 레스퀴르 장관의 주도는 유로화의 디지털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프랑스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유럽 각국 재무장관들도 유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장려하기 위한 규제 완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은 유럽의 통화 주권을 보호하고 디지털 경제 패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프랑스 정부는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로화 기반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향후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엑스알피(XRP) 등 주요 가상자산과의 연동성 확대와 유럽 금융 시장의 효율성 증대로 이어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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