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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정학적 불안 재발과 국제 유가 급등세에 밀려 7만 5,0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며 매크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4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0주 만에 최고치인 7만 8,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주말 사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 기대감이 옅어지며 비트코인은 현재 7만 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 기반을 찾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 재점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되고 유가가 약 6%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에 압박을 가하는 양상이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여전히 시장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억 9,64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유입세를 기록했다. 최근 3주 동안 누적 유입액은 약 18억 달러에 달해 기관들의 꾸준한 매집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인 MSBT를 출시하고 골드만삭스도 관련 상품을 도입하는 등 제도권 금융의 참여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초부터 형성된 상승 채널 내에서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가격은 12만 6,000달러 고점에서 시작된 다개월 하향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으나 7만 8,000달러 저항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6,000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의 하락폭에 대한 피보나치 23.6% 되돌림 선 아래에서 다지는 중이다. 상대강도지수가 50 위에 머물고 있어 매수세가 살아난다면 7만 8,000달러를 넘어 심리적 저항선인 8만 달러까지의 길을 열 수 있다.
하방 지지선은 7만 2,000달러 부근의 추세선 지지와 7만 달러 선에 형성된 50일 단순 이동평균선에 위치한다. 만약 6만 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저점을 낮추는 신호로 작용해 6만 달러까지의 깊은 조정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비트코인은 중동 사태 전개 방향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유가가 100달러 아래를 유지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갈등이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기관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현재 가격보다 높은 8만 1,000달러 부근으로 추정되는 점은 향후 강력한 저항 구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본전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돌파를 위해서는 더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를 통한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번 조정을 딛고 8만 달러 고지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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