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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중동 리스크가 ‘전면 충돌’에서 ‘장기 불확실성’으로 바뀌면서 비트코인(BTC) 시장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단기 급락 공포는 완화됐지만, 상승 랠리를 밀어붙일 확신도 부족한 상태다.
4월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이란 2차 종전 협상이 불발된 상황에서 협상 타결 시까지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장 군사 충돌 확대 가능성을 낮추는 조치지만,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등 핵심 쟁점이 여전히 풀리지 않아 시장 불확실성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0.59%, S&P500 0.63%, 나스닥 0.59% 하락 마감하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98.48달러, WTI 89.67달러로 급등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시간 끌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방향성을 잃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 같은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격한 자금 이탈은 막혔지만, 동시에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지면서 강한 상승 모멘텀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 케빈 워시의 매파적 발언 이후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은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관건은 두 가지다. 첫째, 미·이란 협상이 실제로 재개되며 긴장이 완화되는지 여부다. 둘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변수로 에너지 가격이 추가 상승할지 여부다. 긴장이 완화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위험자산 랠리에 편승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충돌 재개 신호가 포착될 경우 단기 급락과 함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
결국 현재 시장은 ‘전쟁 회피’와 ‘불확실성 지속’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단계다. 비트코인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성격을 동시에 시험받는 구간에 들어섰으며, 향후 방향은 지정학 리스크와 금리 환경이라는 두 축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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