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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P ©
현재 가격 1.42달러에 머물러 있는 엑스알피(XRP, 리플)가 은행권 대규모 채택이 현실화될 경우 2,9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시장의 시선이 급격히 쏠리고 있다.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분석가 케니 응우옌은 XRP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기관 활용 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될 경우 가격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XRP 가격은 약 1.42달러 수준이며, 일반적인 2026년 전망치는 2.50~5.00달러 범위에 형성돼 있다.
특히 아시아 금융권에서 확인된 실사용 사례가 이 같은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XRP 도쿄 2026’ 행사에서 주요 금융기관들은 XRP를 활용한 국제 송금 실험 결과 비용이 기존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정) 대비 60% 절감됐고, 결제 시간도 수일에서 4초 미만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UFJ와 SBI 홀딩스는 현재 12개 신규 통화 페어 확장을 검토 중이며, 이는 XRP 네트워크 내 유동성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응우옌이 제시한 2,950달러 시나리오의 핵심은 ‘슬리피지(slippage)’라는 금융 개념이다. 대형 기관이 20억 달러 규모 자금을 이동할 때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시장 내 유동성 풀 자체가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XRP가 글로벌 기업 결제의 5%만 담당하더라도 하루 44억 달러 규모 처리가 필요하며, 현재 가격 수준으로는 이러한 거래를 감당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결국 가격 상승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구조적인 필요라는 설명이다. XRP 가격이 낮은 상태에서는 대규모 자금 이동 시 시장 충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결제를 위해서는 토큰 가격 자체가 수천 달러 수준으로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격이 수요가 아닌 ‘시장 구조적 요구’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다만 단기 전망은 보다 현실적인 범위에 머물러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은 ETF 유입 둔화를 이유로 2026년 목표치를 기존 8달러에서 2.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반에서도 2.50~5.00달러 구간이 주요 시나리오로 제시되며, 향후 규제 명확성과 실제 기관 자금 유입 속도가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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