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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해킹,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단 24일 만에 6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해킹으로 증발하면서,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에 불어닥친 거대한 보안 공포가 투자자들의 엑소더스를 부추기며 암호화폐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4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암호화폐 프로토콜들이 해킹과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으로 잃은 금액이 무려 6억 6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5년 2월 발생한 14억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Bybit) 해킹 사태 이후 최악의 피해 규모로, 시장의 불안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피해액의 95%는 단 두 번의 치명적인 공격에서 발생했다. 4월 1일 솔라나(SOL) 생태계 프로젝트와 18일 이더리움(ETH) 생태계 프로젝트가 연이어 털렸으며, 두 사건 모두 북한의 악명 높은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소행으로 지목되었다. 이번 공격은 단순한 코드 결함이나 무차별적인 사이버 침투가 아닌, 수개월에 걸쳐 합법적인 프로토콜 활동과 치밀한 사회공학적 기법을 결합한 지능적인 작전의 결과로 드러났다.
충격은 해당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공격 발생 후 불과 48시간 만에 에이브(AAVE)에서만 84억 달러가 넘는 예치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디파이 전체 총 락업 예치금(TVL)은 130억 달러나 폭락했다. 특히 이더리움 생태계는 4월 24일 단 하루에만 16억 달러의 자본 유출을 겪으며 직격탄을 맞았다.
이러한 막대한 자금 유출은 디파이의 투자 가치와 보안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극에 달한 시점에 발생해 충격을 더했다. 매체는 안전한 수익처를 찾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던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장을 완전히 이탈하며 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이번 보안 사고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의 근본적인 결함이 아닌 서드파티 프로젝트의 취약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그 피해가 생태계 전체의 파국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매체는 역사적으로 해킹으로 인한 가격 하락은 항상 매수 기회로 작용해왔다고 강조하며, 당분간 디파이 프로토콜보다는 금융 기관이나 콜드 월렛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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