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고다솔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의 거대한 매도 벽에 부딪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장 심리가 비관론에서 포모(FOMO, 소외 불안 증후군)로 급변하며 향후 방향성을 둔 매수세와 매도세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4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주초 2조 6,400억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지난 5일간 굳건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2조 6,000억 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최근 7일 동안 시장 전반은 2.8%의 완만한 상승을 기록했지만, 매도 세력은 지난 2월 급락장의 기점이자 4월 전고점이 형성되었던 핵심 저항선을 공격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시장 심리 지수는 47로 중립 영역에 진입하며 지난 1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 달러 선을 두 차례나 위협했지만, 해당 라운드 피겨(큰 자릿수) 부근에 첩첩이 쌓인 매도 주문에 가로막혀 뚜렷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특히 최근 7만 9,000 달러를 돌파했던 랠리는 스팟(현물) 시장의 탄탄한 실수요라기보다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어 단기적인 시장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 내부의 펀더멘털 에너지는 여전히 뜨겁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짙은 비관론에서 포모 현상으로 급격히 전환되었으며, 거대 고래들이 불과 2주 만에 4만 개 이상의 코인을 맹렬하게 매집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 역시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복귀와 기관 자본, 제한된 공급량이 맞물려 추가 상승의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메타플래닛이 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추가 매수에 나선 점도 기관의 매수 열기를 입증한다.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통합과 새로운 기술적 위협도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인프라가 올해 들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결합하기 시작했으며, 하이브리드 금융 부문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양자 컴퓨터가 블록체인 보안의 근간인 15비트 타원 곡선 암호화 키를 사상 처음으로 해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잠재적인 기술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심리 지수가 50에 근접하는 현상이 새로운 매도 공세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현재의 하락 조정은 3월 말부터 이어진 견고한 상승 추세 내에서의 건전한 후퇴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영원한 약세장은 없는 만큼, 섣불리 비관론에 편승해 매도에 나서기보다는 시장의 방향성이 완전히 굳어질 때까지 신중하게 관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