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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최근 7만 6,000 달러를 돌파한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랠리가 탄탄한 매수세가 아닌 파생상품 시장의 불안한 숏 커버링에 기댄 모래성일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나와 시장의 짙은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4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가상자산 마켓 메이킹 기업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광범위한 시장의 확신보다는 파생상품 시장의 강제적인 포지션 청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윈터뮤트는 무기한 선물 거래량이 스팟(현물) 거래량의 무려 11배에 달하고 펀딩비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발생한 7억 6,2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 중 95%가 공매도 포지션에 집중된 것은 이번 상승이 현물 수요보다는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윈터뮤트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물밑에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비트코인이 7만 6,000 달러를 넘어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아직 거시적 추세의 완전한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거대 기술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랠리의 지속 여부를 결정지을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거시 경제 이벤트들은 현재의 랠리를 정당화하거나, 혹은 사상 최고치를 달리는 주식 시장과 치솟는 에너지 비용, 추락하는 소비자 신뢰도 사이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다. 윈터뮤트는 주식 시장이 흔들릴 때 비트코인이 단순한 위험 자산으로 동반 하락할지, 아니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방어력을 보여줄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만약 나스닥 지수가 하락함에도 비트코인이 가격을 유지한다면 이번 주기에서 가장 강력한 가치 저장 신호가 되겠지만, 함께 급락한다면 여전히 거시적 위험 심리에 지배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상위 10위에서 250위 사이의 토큰 간 상관관계가 무너지며 뚜렷한 차별화 장세가 시작될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전반적인 알트코인 수익률은 정체되어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토큰 등 특정 테마 코인들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반면 디파이 토큰들은 최근 발생한 켈프다오 해킹 사태의 여파로 투자자들의 선별적인 접근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하며 7만 6,370 달러 부근에서 거시 경제의 거대한 이벤트를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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