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가상자산, 예측시장, 암호화폐 규제/AI 생성 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예측 시장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과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전격 연기했다.
5월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SEC는 예측 시장 데이터나 계약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 상품의 승인 여부 결정을 늦추기로 했다. 규제 당국은 예측 시장이 결과를 확정하는 방식인 오라클 체계의 신뢰성과 얇은 유동성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세 조종 위험을 주요 지연 사유로 꼽았다. 특히 특정 이벤트의 발생 여부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예측 계약의 특성상 전통적인 금융 상품과 다른 정산 체계가 투자자 보호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SEC는 해당 ETF가 추종하는 기초 시장의 무결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측 시장 내에서 거래되는 계약들이 연방 파생상품법을 준수하고 있는지와 시장 참여자들의 익명성이 자금 세탁 방지 규정과 충돌하지 않는지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당초 5월 초로 예정되었던 최종 승인 시한은 최소 45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연이 예측 시장의 제도권 편입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이나 칼시(Kalshi)와 같은 플랫폼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나 규제 당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가 승인된 선례가 있음에도 예측 시장은 결과의 주관성과 조작 가능성이라는 독특한 위험 요소를 안고 있어 심사 문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SEC가 요구하는 메커니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승인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측 시장의 가격 형성 과정이 기계적으로 명확하게 증명되어야 하며 외부의 부당한 개입을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감시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규제 당국이 제시한 우려 사항들을 보완하기 위한 운용사들의 대응이 분주해지면서 예측 시장 ETF의 상장 여부는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