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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사토시 나카모토,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트코인(Bitcoin, 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 출신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유투데이는 5월 5일(현지시간) 슈워츠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라이트가 ‘사토시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슈워츠는 사람들이 사토시를 묻는 것은 특정 개인의 이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토시에게 귀속된 일을 실제로 수행한 주체가 누구인지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워츠는 사토시가 반드시 한 명의 개인이라는 라이트의 전제가 검증되지 않은 가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토시라는 이름이 비트코인 백서 작성, 특정 키 생성 등 사토시에게 일반적으로 귀속되는 행위를 수행한 개인 또는 집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즉 사토시는 단일 인물일 수도, 집단일 수도 있으며 핵심은 이름이 아니라 실제 행위의 주체라는 주장이다.
라이트는 공개적으로 자신이 사토시라고 주장해왔으나, 해당 주장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영국 고등법원 판사도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슈워츠가 라이트의 논리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증명할 수 없는 전제를 비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주장 역시 증명되지 않은 가정에 기대고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사토시의 실제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유투데이는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서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 아담 백(Adam Back)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백은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주장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할 피니(Hal Finney), 닉 자보(Nick Szabo), 피터 토드(Peter Todd) 등 여러 인물이 후보로 언급돼왔다.
다만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사토시의 정체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을 바꿀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년 넘게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창시자의 정체가 밝혀지더라도 네트워크의 작동 원리나 투자 논리를 크게 바꾸지는 않는다는 시각이다. 이번 논쟁은 사토시라는 이름이 누구를 가리키는지보다, 비트코인의 역사와 신뢰가 개인이 아닌 검증 가능한 행위와 네트워크 위에 세워졌다는 점을 다시 부각시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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