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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월스트리트의 거물 모건스탠리가 부유층 고객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문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그러나나 정작 내부 법적 문서에는 시장 조작과 보안 취약성을 경고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월 5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 모건스탠리는 관리 자산 9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은행으로 최근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신탁(Morgan Stanley Bitcoin Trust, MSBT)을 출시한 소식에 주목했다. 해당 상품은 블랙록(BlackRock)의 IBIT보다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며 출시 한 달 만에 약 1억 9,2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1,834BTC를 보유하며 신규 투자 펀드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2017년 비트코인(Bitcoin, BTC)을 무가치하다고 비난하던 과거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다.
라스킨은 대중에게 공개된 홍보용 보도자료와 달리 정부에 제출된 투자설명서에는 월스트리트가 가상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냉혹한 진실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설명서에서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이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조작 거래 활동에 노출되어 있으며 법적 지위 또한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명시했다. 이는 은행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의 구조적 결함을 공식 문서에 인정한 사례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자전거래와 허수 주문 등 불법 행위가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경고했다. 라스킨은 일부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비규제 거래소 거래량의 60%가 가짜일 수 있으며 2025년 범죄 관련 주소로 유입된 자금이 1,540억 달러에 달한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은행은 고객들에게 현재 보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실제 수요와 공급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법적으로 고지한 셈이다.
설명서에는 개인 키 분실 시 자산이 영구 소멸된다는 보안 위험과 양자 컴퓨터의 위협 그리고 위기 시 출금이 동결되는 유동성 위험도 포함되었다. 2022년 FTX 파산 사태와 2025년 2월 발생한 라자루스 그룹의 15억 달러 규모 이더리움(Ethereum, ETH) 해킹 사건은 이러한 경고가 단순한 이론이 아님을 증명한다. 또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의 84%가 단일 업체에 집중된 현상은 가상자산의 안전성을 오히려 저해하는 요소로 지목되었다.
결국 거대 금융 기관들의 시장 진입은 가상자산의 가치를 진심으로 인정한 결과라기보다 수수료 수익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응답한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은 고객 포트폴리오의 2%에서 4% 사이의 극히 적은 비중만 투자할 것을 권고하며 비트코인의 투기적 성격을 명확히 하고 있다. 기관이 제공하는 투자 상품은 중개인 리스크를 추가할 뿐 시장 자체의 결함을 해결하지 못하므로 투자자들은 화려한 헤드라인 뒤에 숨겨진 경고 문구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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