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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와 엑스알피(XRP)를 둘러싸고 미국 은행권이 견제에 나섰다는 주장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논평가 펌피어스(Pumpius)는 미국은행협회와 연결된 내부 메시지를 근거로, 주요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경쟁력 확대를 막기 위해 디지털 자산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월 14일(현지시간) 펌피어스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디지털 자산 규제 논의를 앞두고 미국은행협회와 관련됐다고 주장한 자료를 공유하면서 논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는 제안된 법안 일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기존 은행과 고객 자금을 놓고 더 적극적으로 경쟁할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핵심은 리플의 RLUSD 같은 규제형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 확대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돼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달리 결제, 정산, 해외 송금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이 영역은 그동안 전통 은행이 주도해 온 분야라는 점에서, 은행권은 예금 이탈과 결제 시스템 통제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펌피어스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은행권 단체는 법안이 진전되기 전 더 엄격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의 문제의식은 단순히 암호화폐 채택 자체보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고객 자금이 전통 은행 계좌 밖으로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돼 있다.
XRP 지지자들은 이를 리플의 영향력이 전통 금융권을 자극하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리플은 국제 송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하기 위한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XRP는 리플의 국경 간 유동성 서비스에서 역할을 해 왔다. 여기에 RLUSD가 더해지면서 리플 생태계가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시장 양쪽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비트코이니스트는 은행들이 XRP나 RLUSD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거의 없다고 짚었다. 은행권의 우려는 규제형 스테이블코인이 예금을 끌어가고 기존 결제망 밖에서 더 많은 금융 활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를 곧바로 특정 자산을 겨냥한 제거 시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번 논란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과 더 넓은 디지털 자산 입법 논의와 맞물려 있다. 제안된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더 넓은 활동 공간을 제공할 경우, 전통 은행과 암호화폐 기반 결제 네트워크 간 경쟁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리플과 RLUSD를 둘러싼 논쟁은 암호화폐 산업이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은행 예금과 결제 인프라의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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