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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두 달 만의 최저권으로 밀리자 단기 반등을 기대하던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빠르게 꺾이며 5만 5,000달러 하락 가능성이 8만 4,000달러 회복 전망을 앞질렀다.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디크립트 모회사 대스탄(Dastan)이 운영하는 예측시장 플랫폼 미리어드(Myriad)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로 되돌아가기보다 5만 5,0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53%로 봤다. 불과 월요일만 해도 이용자들은 상승 시나리오에 62% 가능성을 부여했지만, 하루 만에 시장의 무게중심이 약세 쪽으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5% 넘게 하락해 6만 7,312달러 수준까지 내려갔고, 지난 일주일 기준 낙폭은 12%를 넘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월 5일 이후 처음으로 6만 8,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으며, 12만 6,080달러 사상 최고가 대비 46% 낮은 수준에 놓였다.
이번 하락세를 키운 악재 중 하나는 비트코인 재무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매도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약 250만 달러 상당의 32BTC를 처분했다. 디크립트는 해당 매도가 회사가 5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축적한 뒤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매도라고 전했다.
스트래티지 매도는 시장 심리의 균열을 키운 변수로 지목됐다. 앞서 분석가들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도하면 대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과 확신이 즉각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디크립트는 회사 발표 하루 만에 해당 경고가 현실화한 분위기라고 짚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도 하락 압력을 더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고, 해당 기간 34억 달러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 흐름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초 이후 기준 순유입보다 순유출이 더 많은 상태로 전환됐다.
반등을 노린 투자자들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포지션 약 6억 달러가 청산됐다.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를 밑돌고 예측시장 참가자들이 5만 5,000달러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기 시작하면서, 단기 시장은 회복 기대보다 방어 심리가 더 크게 작동하는 국면으로 바뀌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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