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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기술적 붕괴 신호와 장기 매수 구간론이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갈림길에 섰다. 이에, 시장은 6만 2,000달러 하락 경고와 6만 달러 축적 기대를 동시에 끌어안는 국면에 들어섰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 라크 데이비스 쇼(The Lark Davis Show)의 진행자 라크 데이비스는 6월 2일(현지시간) 진행된 에피소드에서 비트코인의 단기 기술적 구조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간 차트가 다시 과매도권에 들어섰지만 상승 채널이 붕괴한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채널 이탈에 따라 기술적 하락 목표가 6만 2,000달러로 제시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7만 2,000달러 부근까지 반등해 깨진 채널 하단을 재시험할 수 있지만, 해당 구간에서 저항을 받으면 추가 하락 경로가 더 선명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의 극단적 약세 심리가 오히려 장기 매수 구간을 알리는 신호라는 반론도 나온다. 영상에서는 “죽은 심리, 불신, 공포가 최고의 매수 구간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는 시각이 소개됐다. 근거로는 비트코인이 2011년 2달러, 2015년 180달러, 2018년 3,200달러, 2020년 3,900달러, 2022년 1만 5,500달러 부근에서 강한 장기 매수 기회를 만들었다는 과거 사례가 제시됐다. 현재 역시 6만 달러 부근에서 비슷한 구조가 전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라크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이 주식시장 랠리에서 사실상 소외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월 저점에서 비트코인을 정확히 매수했더라도 현재 수익률은 16% 수준인 반면 나스닥(NASDAQ)은 같은 기간 34% 상승했다고 비교했다. 소프트웨어 기술주 상장지수펀드도 46% 오르며 비트코인을 앞질렀다. 진행자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기술주 강세 흐름과 함께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며, 상승 구간보다 하락 국면에서만 시장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듯한 답답한 흐름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의 과열 신호 역시 함께 언급됐다. 영상에서는 샌디스크(SanDisk)가 관세 충격 이후 5,600% 급등했고, 월간 상대강도지수(RSI)는 99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라크 데이비스는 이런 종목들이 보여주는 폭발적 상승이 오히려 위험 대비 보상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비트코인이 독자적으로 강하게 버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큰 수익을 거둔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한다면 비트코인에도 반전의 계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에피소드가 던진 핵심은 두 갈래이다. 단기 차트는 6만 2,000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시장 공포가 극단으로 치달을수록 6만 달러 부근이 장기 축적 구간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반론도 힘을 얻고 있다. 나스닥과 소프트웨어 주식이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 비트코인은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과열된 주식시장의 자금 흐름이 바뀌는 순간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도 함께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분석의 결론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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