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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약세장/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7,000달러 아래로 밀린 배경에는 암호화폐 내부 악재보다 미국 주식으로 빨려 들어간 자금 쏠림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 들어 15억 달러 규모 청산을 겪었다. 비트코인은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 7,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매도 공포가 커지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도 약해졌다.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는 최근 조정의 핵심 원인이 암호화폐 고유 악재보다 전통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에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X(구 트위터)에 올린 보고서에서 CBOE 분산 지수가 42까지 올라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투자자 자금이 S&P 500의 소수 인기 테마에 강하게 몰렸다는 신호로 제시됐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주식 수익률이 다른 자산을 크게 앞설 때 자금이 특정 영역에 집중되고 비트코인 유동성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을 자본 블랙홀로 표현했다. 주식 쏠림이 완화되기 전까지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과거 사례도 제시됐다. 2015년 FAANG과 바이오테크로 자금이 이동했을 때 비트코인은 약 20% 하락했다. 2016년 방어주 순환매 국면에서는 약 18% 떨어졌다. 2018년에는 후반 사이클의 FAANG 강세와 ICO 붕괴가 겹치며 비트코인이 약 68% 급락했다.
2022년에는 에너지주로 자금이 몰리며 비트코인이 약 50%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테마가 약 200%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약 39% 밀렸다. 올해 2분기에는 인공지능, 방산, 에너지로 자금이 동시에 이동했고,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약 11% 하락했다고 바이낸스 리서치는 전했다.
다만 바이낸스 리서치는 과거 CBOE 분산 지수가 정점을 찍은 뒤 비트코인이 결국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고유 위기가 없는 순수 자금 집중 국면에서는 비트코인이 통상 0주에서 20주 안에 바닥을 만들었고, 중간값은 약 2주였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현재 암호화폐 내부 위기는 없다고 보고, 유동성이 돌아오면 시장이 더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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