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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401(k) 퇴직연금, 은퇴 자산/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49조 1,000억 달러 퇴직연금 시장이 암호화폐 실시간 거래의 새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이에, 전통 금융사가 막아온 대체자산 투자 장벽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6월 2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자기주도형 퇴직계좌 수탁사 IRA 파이낸셜(IRA Financial)은 하나의 계좌 안에서 주식, 부동산, 금, 사모펀드와 함께 약 100개 암호화폐 토큰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는 새 플랫폼을 출시했다. IRA 파이낸셜은 27,000개 이상 계좌에서 7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는 업체로 소개됐다.
IRA 파이낸셜 창업자 애덤 버그먼(Adam Bergman)은 미국인들이 IRA나 401(k)로 전통 자산만 살 수 있다고 믿도록 길들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속아왔다”며 “지난 50년 동안 IRA나 401(k)가 주식과 채권, 뮤추얼펀드, ETF에만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그먼은 부자들이 주식만으로 자산을 키운 것이 아니라 부동산, 사모자산, 사모펀드, 헤지펀드, 비트코인(Bitcoin, BTC) 같은 대체자산을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버그먼은 피델리티(Fidelity)와 슈왑(Schwab) 같은 대형 금융사가 퇴직계좌 안에서 대체자산 접근을 제한해 왔다고 비판했다. 고객이 부동산이나 금 같은 자산을 직접 보유하면 전통 금융사가 주식형 펀드처럼 자산 기반 수수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을 명분으로 장벽을 세웠다는 주장이다.
규제 환경 변화도 암호화폐 퇴직계좌 시장 확대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포브스는 대체자산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경고성 지침이 철회되고, 대체자산에 우호적인 행정명령이 나오면서 자기주도형 IRA가 더 넓은 투자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버그먼은 피터 틸(Peter Thiel)의 로스 IRA(Roth IRA) 사례처럼 세금 혜택 계좌 안에서 대체자산을 키우는 전략이 막대한 자산 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험도 뚜렷하다. 자기주도형 IRA는 수탁사가 투자 적합성을 직접 검토하지 않는 구조이며, 암호화폐 보관과 보안 취약성도 변수로 남아 있다. 포브스는 IRA 파이낸셜의 제미니(Gemini) 계좌에서 발생한 3,600만 달러 규모 해킹 사례도 언급했다. 투자자가 개인키를 직접 보유하면 계좌 자격 상실 위험도 생길 수 있어, 세금 혜택과 투자 자유가 커지는 만큼 관리 부담도 함께 커진다.
미국 퇴직연금 시장의 규모는 49조 1,000억 달러에 이른다. 버그먼은 대체자산이 부를 키우는 핵심 수단이라고 보지만, 포브스는 암호화폐가 퇴직자산의 주류 선택지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플랫폼 편의성뿐 아니라 수탁, 보안, 규제 적합성, 투자자 책임 문제를 함께 넘어서야 한다고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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