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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폭락 ©코인리더스
비트코인이 기관 자금 이탈과 거시경제 불안, 대규모 강제 청산이 한꺼번에 겹치며 수개월 만의 저점권으로 밀려났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동안 4.87% 하락한 6만 3,706.6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92.6%의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위험자산 회피 흐름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하락 요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2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5월 중순 이후 누적 유출 규모는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ETF 운용사들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했고, 기관발 매도 압력이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지정학적 불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여기에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겹치며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18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고,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 규모만 8억 달러를 웃돌았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이 핵심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6만 8,029달러를 하향 이탈했다. 상대강도지수(RSI) 14는 18.51까지 떨어져 극심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가 약세 국면에 놓여 있지만, 매도 압력이 완화될 경우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 관건은 6월 4일 기록한 6만 1,557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다. 이 구간을 지켜내고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안정될 경우 6만 8,000달러 부근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자금 유출이 이어질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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