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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매도/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거 최악의 약세장보다 완만한 하락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1년 반 사이 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이미 50%에 가까운 손실 압박을 받고 있다.
찰스슈왑(Charles Schwab) 디지털 화폐 연구 및 전략 책임자 짐 페라이올리(Jim Ferraioli)는 6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에 출연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약세장으로 규정하면서도 역사적 약세장과 비교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페라이올리는 과거 깊은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이 75% 이상 급락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조정은 가을 고점 12만 6,000달러에서 2월 약 6만 달러까지 밀린 약 50%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통스럽지만 과거 비트코인 약세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하다”고 말했다.
매도 주체로는 최근 1년 반 사이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지목됐다. 페라이올리는 ETF와 상장지수상품(ETP) 보유자의 평균 매입 단가가 현재 약 8만 3,000달러라고 밝혔다. 채굴 보상분을 제외한 보유자 평균 매입 단가인 활성 투자자 원가는 약 7만 8,000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까지 빠르게 오른 뒤 투자 가치가 단기간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구간을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페라이올리는 비트코인 시장의 투자자 기반이 여전히 개인 투자자 중심이라고 진단했다.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며, 현물 ETP 상품의 약 30%는 헤지펀드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헤지펀드 상당수는 가격 상승이나 하락에 직접 베팅하기보다 베이시스 트레이드 같은 시장 중립 전략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범죄 활용 논란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이 KYC 없이 누구나 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거래 기록이 공개 장부에 남는 만큼 범죄에 가장 적합한 수단은 아니라고 짚었다.
인공지능(AI) 수요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페라이올리는 최근 몇 년 사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일부 운영을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컴퓨팅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채굴업체는 AI 추론 작업을 제공해 비트코인 채굴보다 메가와트시당 더 높은 매출을 얻을 수 있으며, 비트코인 매도 시점을 맞춰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모델 사용이 하루 24시간 균일하게 발생하지 않고 주로 업무 시간대에 집중되는 만큼, 채굴업체가 시간대별로 더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봤다.
페라이올리는 비트코인의 기초 가치를 에너지 비용과 채굴 인프라 비용에서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효율적인 채굴업체들이 저렴한 전력과 최신 ASIC 장비를 바탕으로 1BTC를 약 6만 달러에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평균 채굴업체의 생산 원가는 약 9만 5,000달러로 제시됐다. 페라이올리는 과거 깊은 약세장에서 우량 채굴업체의 생산 원가가 가격 하단 역할을 해왔다며, 전력비가 높고 장비 효율이 낮은 채굴업체는 채굴 수익성이 떨어지는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운영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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