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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투자 광풍이 2022년 이후 새로 풀린 유동성을 빨아들이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반등 희망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에세이에서 “비트코인은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11월 이후 미국 M2가 1조 5,000억 달러 늘었고, 같은 기간 인공지능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으로 약 1조 5,000억 달러의 부채를 발행했다고 분석했다.
헤이즈는 두 수치가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새로 만들어진 유동성이 비트코인으로 흘러가기 전에 인공지능 기업의 자금 조달로 흡수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2년 11월 저점에서 강하게 반등한 이유도 인공지능 부채 확대가 본격화된 시점이 2025년부터였기 때문이라고 봤다.
헤이즈는 인공지능 주식 거품을 꺼뜨릴 수 있는 변수로 세 가지를 지목했다. 첫 번째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천연가스 기반 전력에 의존하는 만큼 유가 상승이 인공지능 모델 기업의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인공지능 복합체가 150달러 유가에서도 계속 급등할 수 있을까. 어렵다”고 말했다.
두 번째 변수는 스페이스X(SpaceX), 앤트로픽(Anthropic), 오픈AI(OpenAI)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다. 헤이즈는 세 기업이 닷컴 IPO 전체 규모를 합친 것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9월까지 이어질 유통 물량 확대가 시장 실망을 사실상 피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세 번째 변수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인공지능 발언 가능성을 들었다.
헤이즈는 지난주 HYPE, NEAR, WLD, ZEC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주식이 빠르게 하락하면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여도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보유했다. 인공지능 거품 붕괴가 금융위기를 촉발하면 대규모 통화 팽창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은 먼저 하락한 뒤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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