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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지수는 급등했는데 거래는 식었다…비트코인 9,500만원 회복에도 경계론
▲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XRP 반등…업비트 시장 다시 살아났다/AI 생성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종전 협상 발언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이 상승세를 보였고 업비트 주요 지수 역시 2~3%대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오전 6시 57분 기준 업비트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 종합지수는 9,796.46으로 전일 대비 2.50% 상승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3.19%, 업비트10 지수는 3.28%, 업비트30 지수는 3.06% 각각 올랐다. 비트코인 그룹은 2.92%, 이더리움 그룹은 3.20%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 비트코인은 9,532만3,000원으로 2.94%, 이더리움은 251만8,000원으로 3.20%, XRP는 1,710원으로 3.51% 상승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조율 단계에 진입했으며 예정됐던 공습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가 1.86%, S&P500이 1.75%, 나스닥이 2.54%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기준 2.92%,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2.58%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비트 시장에서는 알트코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유에스디에이아이(CHIP/BTC)가 120%, 센티언트(SENT/BTC)와 스웰네트워크(SWELL/BTC)가 각각 100% 상승하며 이름을 올렸다. 스페이스아이디(ID/KRW)는 42.5% 급등했고 리저브라이트(RSR/BTC), 커브(CRV/BTC), 아이오넷(IO/BTC)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비트 상장 효과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일부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거래 열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7억8,778만달러(약 1조800억원)로 전일 대비 15.5% 감소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570억달러로 3.4% 증가했지만, 업비트 거래대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가격은 오르는데 거래가 따라오지 않는 전형적인 '저거래량 반등' 양상으로 해석된다.
향후 시장은 이란 종전 협상 진전 여부와 미국 금리 전망이 좌우할 전망이다. 종전 협상이 현실화되고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최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업비트 거래대금 감소는 이번 반등이 아직 강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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