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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대금은 여전히 냉랭…비트코인 9,600만원 회복에도 '선별 장세'만 지속
▲ 업비트 거래대금은 여전히 냉랭…비트코인 9,600만원 회복에도 '선별 장세'만 지속/AI 생성 이미지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지만,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며 거래 가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은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대금은 특정 종목에만 집중되며 뚜렷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28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617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0.1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52만1,000원(+0.28%), 엑스알피(XRP, 리플)는 1,712원(+0.18%)에 거래됐다. 반면 월드코인(WLD)은 726원으로 4.91% 상승하며 주요 메이저 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0.18%, 알트코인 지수는 0.35% 오르며 전반적인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을 끌어올린 배경은 미국발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0%, S&P500은 0.50%, 나스닥은 0.31%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됐다. 여기에 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19% 급등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업비트 시장의 온도는 기대보다 낮았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오피셜트럼프(TRUMP), XRP, 비트코인, 월드코인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피셜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생일(6월 14일)을 앞둔 기대감 속에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드코인은 AI 관련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승폭이 제한되며 대기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알트코인 선별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 업비트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유에스디에이아이(CHIP), 베네스트론(VVV), 센티언트(SENT), 오피셜트럼프(TRUMP), 스페이스아이디(ID)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CHIP과 VVV는 일주일 동안 각각 120%, 101% 급등하며 시장 자금이 일부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여줬다.
거래 규모 역시 아직 본격적인 상승장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7억9,100만 달러(약 1조700억원)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1.9% 증가했지만 과거 강세장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600만원대를 회복했음에도 거래대금이 동반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 흐름을 '반등장'보다는 '관망장 속 선별 매수'로 해석하고 있다.
당분간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최종 합의 여부, 국제유가 흐름, 스페이스X 상장 효과 지속성, 그리고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신호를 주시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긍정적이지만 거래량이 뚜렷하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업비트 시장 역시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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