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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출처: X ©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가 6월 들어 집중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효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단순한 내부자 거래 이상의 의미를 둘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된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자 거래는 총 6건으로, 매도 5건과 매수 1건이 확인됐다. 특히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단 10일 동안 약 99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도가 이뤄졌으며, 이는 올해 전체 내부자 매도 규모의 약 66%를 차지했다.
가장 큰 거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사업 최고경영자(CEO) 저드슨 알소프(Judson Althoff)가 기록했다. 그는 6월 2일 평균 460.99달러에 1만5,500주를 매도해 약 714만 달러를 확보했다. 해당 거래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자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였으며, 주가가 수개월 만의 최고 수준에 도달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460.52달러에 마감해 1월 말 급락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케시 누모토(Takeshi Numoto) 마케팅 최고책임자(CMO) 역시 두 차례 매도에 나섰다. 그는 6월 8일 2,500주를 평균 412.45달러에 매도해 약 103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어 6월 10일에는 4,500주를 평균 402.84달러에 처분해 약 18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 해당 거래는 각각 6월 10일과 12일 SEC에 보고됐다.
매체는 내부자 매도가 대형 상장기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반드시 사업 전망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거래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시점과 겹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버(UBER)를 비롯한 기업 고객들이 AI 투자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의 사용량 기반 과금 전환에 대한 이용자 반발도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AI가 대규모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일부 철회하고, 언론과 투자자들이 투자수익률(ROI)에 대한 검증에 나서면서 AI 산업 전반의 기대감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스페이스X의 750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가 미국 증시 전반의 유동성을 흡수한 점도 변수로 지목됐다. 매체는 AI 붐이 이미 많은 기업의 현금 부담과 부채 증가를 초래한 가운데 기업 가치만 지나치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자 매도의 66%가 6월에 집중됐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며, AI 성장 스토리가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열풍이 거품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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