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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를 회복했음에도 온체인 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이 미·이란 평화 합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의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승 동력이 여전히 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LVRG 리서치의 닉 럭(Nick Ruck) 디렉터는 비트코인이 최근 6만7,000달러를 회복했지만 거래량 감소와 정체된 온체인 지표로 인해 상승세의 신뢰도가 낮으며, 반등이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합의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이 수개월간 이어진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합의는 오는 금요일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합의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봉쇄 해제, 향후 60일간의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및 제재 완화 논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닉 럭은 만약 평화 협정이 무산될 경우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 충격이 재발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초기에는 위험 회피 수단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 주요 지지선까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체인 분석 플랫폼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비트코인의 가격 모멘텀과 온밸런스볼륨(OBV)이 여전히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6월 6일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다시 6만7,000달러를 회복했지만, 가격 모멘텀은 -1 수준에 머물렀고 온밸런스볼륨은 -170만으로 수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매수세 참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위스블록은 일반적인 약세장에서는 가격 모멘텀이 먼저 약화된 뒤 온밸런스볼륨이 감소하고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정한 회복 신호는 가격 모멘텀과 온밸런스볼륨이 모두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될 때 나타난다며, 그 전까지는 저점 재시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월요일 장중 고점 이후 다시 하락하며 화요일 초반 6만6,0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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