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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은 왜 15억 개 넘게 쓸어 담았나…XRP, 약세장 속 ‘역주행 매집’ 포착
▲ 리플(XRP) ©코인리더스
6개월 동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와중에도 대형 투자자들은 꾸준히 XRP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XRP 백만장자’ 지갑들은 같은 기간 15억 개가 넘는 물량을 추가 매집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 데이터 기준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들은 최근 6개월 동안 총 15억3,000만 XRP를 추가로 축적했다. 이는 XRP가 최근 24시간 동안 13% 급등하며 2주 만에 1.28달러 선을 회복한 시점과 맞물린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현재 대형 보유자들은 전체 XRP 유통량의 74.1%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6개월 전 약 73.7%에서 0.3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비율 상승 폭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 물량으로는 15억3,000만 XRP에 달하는 대규모 매집이 이뤄진 셈이다.
특히 이번 매집은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지속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데이터에 따르면 XRP 가격은 2025년 말 3달러 이상에서 2026년 중반 1.20달러 부근까지 하락했지만, 고래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주요 투자자들이 시장 약세를 매도 기회가 아닌 매수 기회로 활용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XRP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소식에 힘입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반등 흐름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심리가 올해 들어 가장 약한 수준 중 하나까지 위축됐던 상황에서 XRP는 1.28달러 선을 되찾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XRP는 1.24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기준 약 2.5%, 일주일 기준 약 7% 상승했다. 그러나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32달러와 200일 SMA인 1.58달러를 모두 밑돌고 있어 중·장기 추세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한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3.92로 중립 구간에 위치하지만 핵심 기준선인 50 아래에 머물러 있어 약세 모멘텀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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