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의 대형 고래들이 최근 폭락장을 틈타 50만 개가 넘는 물량을 무섭게 쓸어 담으며 방어선 구축에 나섰지만, 미국 제도권의 기관 투자 수요와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돌파하기에는 시장 구조가 아직 취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6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보도 시점 기준 1,79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 이더리움 가격이 1,500달러선까지 위협받으며 폭락하자, 1만 ETH에서 10만 ETH를 보유한 대형 고래 지갑들은 이 기회를 틈타 약 51만 ETH를 포트폴리오에 집중 매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고래들의 저가 매수 압력이 이더리움을 다시 1,800달러 근처까지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같은 기간 100~1,000 ETH 및 1,000~1만 ETH를 보유한 중소형 개인 투자자 규모의 지갑들은 잔고 변화 없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시장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더리움이 기술과 금융, 암호화폐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잠재력은 엄청나지만 가치 평가 모델이 비트코인(BTC)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이더리움의 실제 유틸리티 가치를 명확하게 산정하고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이 같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최근 2주간의 최악의 침체기보다는 소폭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중립 수준을 밑돌며 미국 내 투자 정서가 완전히 살아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기관 자금의 유입 창구인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역시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의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4일 연속 이어진 잔혹한 자금 유출세를 끊고 2,250만 달러의 소액 순유입을 간신히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3월 8일 이후 지금까지 자금이 순유입된 날이 단 3일에 불과할 정도로 기관의 동력이 약화되어 있어, 미국 금융 자본의 실질적인 수요가 대폭 확대되기 전까지는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시장 구조가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같은 시장 약세 속에서도 온체인 상에 락업된 이더리움 총 스테이킹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3,983만 ETH를 기록하며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를 대변하고 있다.
기술적 차트 분석을 보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하락 추세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현재 일봉 기준 20일, 50일,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1,800달러에서 2,115달러 사이에 촘촘히 뭉쳐 상방을 무겁게 압박하고 있다. 당장 마주한 최우선 과제는 현재 가격 바로 위에 위치해 단기 하방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는 20일 EMA인 1,796달러선을 탈환하는 일이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가 45 수준으로 낮아지며 매도 압력이 점차 소멸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스토캐스틱 지표가 74 부근까지 치솟으며 과매수 영역에 근접해 있어 최근의 반등세가 상방으로 크게 뻗어나가기는 다소 버거울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향후 시나리오를 보면 이더리움이 반등에 성공할 경우 1,806달러의 단기 저항선을 시작으로 1,909달러의 수평 저항선, 그리고 50일 EMA 근처인 1,962달러와 2,019달러에 포진한 두터운 매물대를 차례로 돌파해야 한다. 이 구역을 넘어서면 2,108달러와 100일 EMA인 2,115달러, 그리고 2,211달러를 거쳐 최종 2,389달러까지 상방을 열 수 있다. 반대로 기술적 저항에 막혀 후퇴할 경우 1,741달러의 1차 지지선이 무너지면 1,524달러와 1,405달러 바닥을 차례로 시험해야 하며, 이 방어선마저 깨질 경우 1,156달러 부근의 심해 수요 구역까지 추가 항복 매도세가 출몰할 위험이 존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