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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USD), 비트코인(BTC)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타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자산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과 미·이란 평화협정 등 초대형 매크로 이슈를 주시하며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6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케빈 워시(Kevin Warsh) 신임 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3.50%-3.75% 범위에서 동결될 확률을 100% 가깝게 반영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 3년 만의 최고치에 달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요일로 예정된 미국·이란 평화협정 서명을 앞두고 나오는 만큼,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유동성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조짐에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일요일 배럴당 85달러 수준에서 수요일 75달러 선으로 하락하며 유가 압력은 다소 누그러졌다.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예정이며, 금요일부터 핵 문제와 제재 완화를 포함한 60일간의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 이에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 축소 노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화요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월요일의 6,400만 달러 순유출을 뒤집고 1,0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입입됐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 역시 월요일 2,300만 달러에 이어 화요일에도 1,000만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입액은 112억 2,000만 달러, 총 운용자산(AUM)은 평균 9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 또한 금요일 204만 달러, 월요일 282만 달러에 이어 화요일 약 500만 달러로 유입 규모를 키우며 누적 순입액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두고 과거 크립토 사이클과 비교해 기관 투자자의 참여도가 확연히 높아진 증거라고 진단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BTC는 6만 7,292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6만 5,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단기 하향 편향을 보인다. 현재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인 7만 297달러, 100일선인 7만 3,011달러, 200일선인 7만 8,373달러 밑에 머물러 있어 강한 상단 저항을 확인 중이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양의 영역에서 확장되고 자금유입지수(MFI)가 4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단기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다. 향후 6만 1,578달러 선의 파라볼릭 SAR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6만 달러 아래로의 추가 후퇴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알트코인 시장도 유사한 기술적 장벽에 부딪혔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 공급 구간에서 거부당한 후 1,766달러에 거래 중이며, 50일선인 1,954달러와 100일선인 2,110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 역시 50일선인 1.28달러와 100일선인 1.37달러 아래인 1.19달러에서 거래되며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자산 모두 파라볼릭 SAR 지지선인 이더리움 1,582달러와 XRP 1.07달러가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자리가 깨질 경우 추가적인 장중 폭락 위험이 노출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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