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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사상 최고가 대비 65% 하락한 가운데 네트워크 기능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돌파 랠리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승을 이끌 핵심 조건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6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2025년 7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3.65달러 대비 약 65%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XRP 레저(XRPL)는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신규 기능들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다만 매체는 이러한 기술적 진전이 단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현재 거시경제 환경이 암호화폐 강세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XRP와 같은 대형 암호화폐는 유동성 확대와 낮은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될 때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 그러나 2026년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으며,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1월 이후 금리를 동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더모틀리풀은 이 같은 환경에서는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강한 돌파 랠리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과의 갈등이 해소되고 유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경우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XRPL 자체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있다. 올해 2월 기관 전용 기능인 '퍼미션드 도메인(Permissioned Domains)'이 출시됐고, 이어 검증된 거래 상대방만 참여할 수 있는 기관 전용 탈중앙화 거래소(DEX) 기능도 도입됐다. 향후에는 비공개 자산 이전 기능과 네이티브 대출 프로토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XRPL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그러나 매체는 이러한 발전이 XRP 토큰 수요 증가로 직결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많은 기관 거래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XRP는 네트워크 준비금 요건과 수수료 지급에 사용되지만, 그 규모는 전체 네트워크 가치 대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플이 보유한 공급 물량, XRP 현물 ETF 자금 유입, 그리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CLARITY Act)과 같은 규제 촉매제가 토큰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모틀리풀은 XRP의 다음 랠리가 네트워크 기능 개선보다는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결론지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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