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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출처: X ©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고공행진 중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향후 주가를 두고 월가 전문가들의 시각이 최소 435달러에서 최고 1,750달러까지 극단적으로 엇갈리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주가 전망은 비관론자가 제시한 435달러부터 서스퀘하나가 제시한 1,750달러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한 수치 조정을 넘어 AI 기반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메모리 시장의 고질적인 '반복적 호불황 주기'를 영구적으로 깨뜨렸는지, 아니면 현재 시장이 마이크론의 고평가 위험을 간과하고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서 비롯된다.
낙관론자들은 HBM 공급 부족과 높은 마진율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최고경영자(CEO) 산제이 메흐로트라는 현재 고객 수요의 50%에서 66% 수준만 충족할 수 있는 상태이며, 2026년까지의 HBM 생산 능력이 장기 계약을 통해 이미 완판되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6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36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2026년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665% 급증한 58.79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비에스(UBS) 역시 지속적인 AI 수요를 이유로 목표 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주기가 돌아설 때 발생할 위험과 밸류에이션 격차를 경고한다. 구루포커스 등 주식 분석 플랫폼들은 마이크론의 주가수익비율(P/E)이 40배에 육박해 역사적 평균보다 위험할 정도로 과평가되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규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HBM 공급 격차를 예상보다 빠르게 좁힐 경우, 과거처럼 메모리 과잉 공급 사태가 발생해 2030년까지 주가가 260달러에서 300달러 선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마이크론의 막대한 자본 지출 약정이 업황 전환기에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현재 월가의 주요 기관들은 표면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조사 대상 15개 투자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 중이며, 미즈호가 제시한 최저 800달러부터 서스퀘하나의 최고 1,750달러까지 목표가가 포진해 있다. 최근 30일 이내에 티디 코웬은 1,500달러, 알레테이아 캐피털은 1,600달러, 울프 리서치는 1,250달러의 목표 주가를 각각 유지했다. 반면 씨티가 84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이 950달러를 제시하는 등 기관별 시각차는 뚜렷하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주가 분석은 전체적인 합의가 낙관론으로 기울어 있으면서도 향후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이례적으로 넓게 퍼져 있음을 시사한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2027년 이후까지 지속되며 낙관론이 승리할지, 아니면 공급 과잉 우려를 제기한 비관론이 적중할지는 향후 발표될 분기별 실적 보고서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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